2017.5.22. 7년 전 오늘, yes24 웹진 채널예스4월 인터뷰 안정인(35세) 두 아이의 엄마이자 비정규직 지식근로자. 대학원에서는 여성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페미니즘에 관한 책을 모두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또한 사회 과학, 소설, 에세이 읽기를 즐깁니다. 학창시절에는 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기 바빠 소설을 멀리했지만, 엄마가 된 뒤에는 집에서 혼자 지냈는데… 시에나의 삶을 보살펴주는 독서와 글쓰기
오늘 아침 제 블로그에 7년 전 글에 대한 알림이 떴습니다. 현재는 폐지된 예스24 채널의 예스 독자님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당시 페이스북에 육아 일기를 조금씩 올리고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어느 날 갑자기 엄혜혜 편집장(@koejejej)이 독자와의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했다. 어린 아이를 키우던 엄마가 오랜만에 아이들 없이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편집자를 만나러 나간 날, 그녀는 너무 설렜다.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떨렸는지… 그날의 어색한 미소가 담긴 사진은 지금까지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20160709_219/happyhani__1468068320477N1Ukc_PNG/%C4%B8%C3%B3.PNG?type=ffn480_320
작년에 글쓰기 슬럼프에 빠져 바닥을 쳤을 때 편집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예스24에서 Spotted Cow(@alookso)로 옮겼습니다. 그는 Spotted Cow에서 내가 쓴 글을 발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이름 뒤에 보라색 표시가 표시되었습니다. 그게 뭐냐고 물으니 ‘신뢰할 수 있는 작가’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작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읽은 것과 쓰는 것 사이의 격차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책이 너무 많은데 내 책 같은 게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자꾸 의욕을 잃고 밑바닥으로 뛰어들게 된다. 그때 에디터가 준 라벨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
이름 뒤에 보라색 표시
시간이 흘러 Spotted Cow가 Airbook이라는 것을 출시했을 때 출판 제안을 제안하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체 메일인 줄 알았으나 한참 동안 답장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엄 작가의 에어북 ‘저항할 수 없는 이메일 쓰는 법’을 읽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일잘러의 특징은 이메일 확인과 답변이 빠른데, 이는 담당자의 시간을 절약해줄 수 있는 배려다. 그 사람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무 응답 없이 가만히 앉아 있던 이메일이 생각났습니다. ‘아차’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 배웠습니다.
좋은 직장인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단돈 500원의 특가로 제공해 드립니다. 한 달이 지나서 답장이 늦어져서 죄송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늦어도 안 하는 게 낫다’는 말을 기억하며 연락을 드렸습니다. 에어북이 그렇군요